졸업은 했지만 취업은 하지 않는 청년 126만명...
이대로 괜찮을까?
우리나라는 근 50년만에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룬 대단한 나라이다. 그럼에도 지금 우리나라에는 선명한 적신호가 켜졌다.
지금 당장은 쉬고있는 청년들
현재 "그냥 쉬고 있다"는 청년의 수가 얼마나 될까? 2016년부터 2022년 사이 늘어난 수만 해도 41.4만명이나 증가했다. 그리고 가장 최근 2023년은? 무려 65만명이다.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 수치는 졸업은 했지만 당장 취업을 하지 않은 인원(15세~29세)은 대부분 제외 했다는 것이다. 이 인원까지 더하면 126만명,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충격적이지만 사실이다.
해마다 쏟아져 나오는 고등학교 졸업자는 452만명이다. 그리고 그 중 취업하지 않는 인원이 126만명으로, 취업률은 점점 더 심각하게 내려가고 있다.
청년들의 결혼하지 않는 이유
취업을 하지 않으면 돈을 벌지 못한다. 그리고 결혼 시기 또한 늦춰지는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청년이 결혼하지 않는 이유의 부동의 1위는 돈이다. 어찌보면 조금 기이한 상황. 돈을 벌고있지는 않으나, 결혼을 못하는 이유로는 돈이 없어서 라는... 이 상황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 봐야 할 것 같다.
쉬고 있는 이유는 뭘까
청년들이 왜 쉬고 있을까? 사실 다들 예상했겠지만,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정부에서는 "요즘 청년들, 면접에 떨어지면 하향지원하지 않는다, 당장의 취업보다 구직 연장 혹은 잠시 쉬는 쪽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취업하기 위해 하향지원 하지 않는 이유는 기업 규모별 임금격차가 심각한 상황이기도 하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임금격차가 평균 1.9배로, 약 2배게 가까운 수준이다. 이 수치는 OECD 38개국 중 탑에 속하는 수치이다. 이런 상황이 더욱 심화되어가고 있고, 그래서 재수, 삼수, 스펙쌓기를 할 수밖에...
쉽게 말해, 한달에 400만원에 좋은 복지와 보너스를 주는 고연봉 기업에 지원해서 떨어지면 200~300만원 주는 회사로 가려하지 않는 다는 것. 사실 같은 청년으로서 너무 이해되는 상황이다.
또 다른 예로, '청년의 결혼하지 않는 이유'를 살펴보면 외벌이의 평균 수입이 눈에 띈다.
젊은 세대의 결혼 후 신혼부부의 외벌이 평균 소득이다. 이 자료들을 봤을 때, 어느정도의 수입 수준은 되어야 양육과 외벌이가 가능하다고 느껴진다. 그리고 이 자료들을 조사하고 있는 나 또한, 저 소득 수준에 납득이 된다.
이미 우리의 눈높이는 선진국이다. 물가 수준은 훨씬 예전에 초선진국 반열에 진입했고, 대한민국 GDP는 35.000달러이다. 이런 나라에 살고있는 우리들의 눈높이는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 눈 높이에 맞는 회사에 취업을 하기란 매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입사를 희망하는 곳이 대기업 수준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임금의 중소기업에 입사하는 것 보다 준비를 택한다.
대한민국을 첨단 제조업 대기업들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대한민국. 우리나라는 1인당 GDP의 60%는 상위 10대기업들이 책임지고 있다. 심지어 삼성계열은 전체 GDP의 20%를 먹여살리고 있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 모두가 대기업에 취업할 수는 없는 일 아닌가? 이런 상황의 해결책으로 청년들은 청년창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청년창업
우리나라의 창업 연령대는 30, 40대로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대한민국이 빨리 성장한 만큼, 과거의 가난했던 모습이 선명하고, 인식의 변화도 늦다고 생각한다. 집안이 망하는 이유에 유흥, 도박도 있지만 아직 사업이라는 말이 나올 만큼 창업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
아직 우리의 인식은 선진국화 된 대한민국 사회보다 뒤쳐져 있는게 현실이다. 대기업이 '해주는'것 처럼, 다양한 기업들이 '해 줄' 씨앗을 끊임없이 키워야 하지 않을까?
대략 15년 전에 시작된 인터넷 형명인 네이버, 카카오, NC소프트, 에스엠. 그리고 2010대 등장한 쿠팡, 하이브, 배달의민족, 야놀자, 토스, 당근마켓 등등 이러한 스타트업들이 많이 생겨나서 대기업에 포화된 인원이 분산될 수 있는 구조가 되어야 한다.
그게 곧 임금의 격차를 낮춰 고용안정이 만들어 지는 과정이고, 대기업만이 할수 있는게 아니라 유명한 스타트업들도 해줄 수 있는 산업구조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게 잘 이루어 지기 위해선 정부차원의 지원 정책들이나 대학의 창업관련 교육 등으로 진입장벽을 낮춰져야 한다.
말은 쉽지만, 아직 갈 길이 멀어보이는 우리나라. 20대 창업에 리스크를 줄여주어 장벽이 많이 허물어 지는 정책들이 빨리 그리고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높은 일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기업들을 많이 키우기 위해서... 그리고 우리 스스로도 어떤 기업이 탄생할 때 관심갖고, 힘을 실어주는 분위기가 되어야 대한민국의 2%의 낮은 성장률이 더 더 더 높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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